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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직업성암

자동차공장 도장공의 혈액암 산재 승인기!

27년간 자동차공장에서 도장 작업 후 발병한 혈액암 (림프종)



의뢰인은 27년 넘게 자동차 공장에서 도장공으로 일하다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형질세포성 림프종'을 진단받았습니다.

오랜 기간 유해물질에 노출된 결과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산재로 인정받는 과정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저희 노무법인 이산은 의뢰인의 곁에서 꼼꼼한 자료 분석과 논리적인 주장으로 결국 '업무상 질병'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Ⅰ. 사건의 배경

의뢰인은 33세이던 1986년 10월부터 27년 3개월간 울산소재 자동차공장에서 근무했습니다. 퇴직 후 69세가 되던 2021년 11월, 대학병원에서 '림프형질세포성 림프종'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뢰인은 자동차 공장에서 근무를 하는동안 유독한 가스를 많이 마셨는데 그것이 혹시 림프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지 상담을 하셨고 저희 노무법인 이산을 통해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Ⅱ. 사건의 쟁점 및 해결 방법


쟁점 1. 도장 작업과 림프종 발병, 그 인과관계를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

산재 승인의 가장 큰 관문은 업무와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의학적, 법리적으로 입증하는 것입니다. 도장 작업이 림프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했습니다.

해결 방법

저희는 도장 작업 그 자체보다는, 도장 작업 시 사용하는 '도료와 희석제'에 포함된 특정 유해물질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국제암연구소(IARC)가 림프조혈기계 암의 발암물질로 규정한 '벤젠'에 의뢰인이 노출되었다는 점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도장공의 림프조혈기계 암 발병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다는 국내외 다수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며, 의뢰인의 질병이 업무와 무관하지 않음을 논리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쟁점 2. 수십 년 전의 벤젠 노출 수준,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면?

의뢰인의 주요 경력은 1980~90년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당시의 작업환경측정자료는 거의 남아있지 않으며, 최근 자료에는 벤젠 측정 기록조차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데이터가 없다면 주장은 공허한 외침이 될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직접적인 자료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과거 연구자료와 기록을 통해 노출 수준을 '추정'하고 '재구성'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발표한 '벤젠의 과거 노출 추정 연구'를 핵심 근거로 활용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의뢰인이 근무했던 1980~1984년 제조업 도장공의 벤젠 노출 수준은 31.70~44.32 pp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는 벤젠 관련 규제가 강화된 2003년 이전에는 상당한 고농도 벤젠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을 명확히 보여주는 결정적 자료였습니다.


쟁점 3. '도장'과 무관해 보이는 경력,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

의뢰인의 공식 인사기록에는 '트림 조립'이나 '차체 메인 조립' 등 도장 작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는 직무가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자칫 '지속적인 유해물질 노출'이라는 주장을 약화시킬 수 있는 불리한 지점이었습니다.

해결 방법

저희는 공식적인 서류상의 직무명에만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공식 기록과 실제 수행 업무가 다른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록상 도장 업무가 아니었던 기간에도 실제로는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관련 작업을 수행했음을 밝혀냈습니다.



Ⅲ. 사건수행 결과

근로복지공단 업무상질병심의위원회는 저희의 주장과 입증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의뢰인의 림프종을 업무상 질병으로 최종 승인하였습니다.

위원회는 의뢰인이 28세였던 1982년부터 총 17년간 스프레이 도장공으로 근무하며 림프조혈기계 암의 위험요인인 벤젠에 노출된 사실이 인정되고, 이후 진단받은 림프종은 업무와 상당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로써 의뢰인은 요양 기간 동안의 휴업급여와 향후 치료에 필요한 요양급여 등 정당한 산재보험 혜택을 받으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Ⅳ. 산재전문노무사 의견

이번 사례는 과거의 유해물질 노출 기록이 불분명한 직업성 암 사건이라도, 객관적인 자료와 논리적인 추론을 통해 충분히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공 사례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래전 일이라 증거가 부족하다며 신청 자체를 포기하시거나, 복잡한 서류와 입증 과정에 지쳐 중도에 좌절하곤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다면 공식적인 기록 뒤에 숨겨진 실제 업무 내용을 밝혀내고, 국내외 연구자료와 데이터를 활용해 과거의 노출 수준을 과학적으로 재구성하여 진실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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