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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근골격계

가구공장 근로자의 퇴행성 관절염 산재 승인 사례

서서 일한다고 무릎은 괜찮을까? 가구공장 근로자의 퇴행성 관절염 산재 승인 사례



수십 년간 한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온 근로자분들의 손과 어깨에는 그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습니다.

하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무릎 관절에도 소리 없는 부담이 쌓이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오늘 노무법인 이산에서는 오랜 기간 가구 제작 업계에 종사하며 양쪽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으신 근로자의 산업재해 승인 사례를 통해, 서서 일하는 작업의 숨겨진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Ⅰ. 사건의 배경

의뢰인은 1980년대부터 약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오직 가구 제작이라는 한 길을 걸어오신 분이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시작된 가구 공장에서의 삶은 그에게 자부심이었지만, 동시에 조금씩 무릎 통증을 안겨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했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결국 병원에서 ‘양측 슬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서서 일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무릎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자신의 오랜 직업이 이 병의 원인일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알아보기 위해 전문적인 상담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Ⅱ. 사건의 쟁점 및 해결방법


쟁점

이 사건의 가장 큰 쟁점은 ‘서서 일하는 작업’이 무릎 관절염을 유발할 만큼 부담이 큰 업무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릎 질환은 쪼그려 앉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의 직접적인 부담 행위가 주된 원인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오래 서서 일했다’는 주장만으로는 업무와의 인과관계를 인정받기 어려웠습니다. 관건은 서 있는 자세에서 이루어지는 실제 작업 내용이 무릎에 상당한 부담을 주었다는 점을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해결방법

이를 위해 작업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의뢰인이 하루 동안 취급하는 가구 상판의 종류와 개수, 그리고 그 무게에 주목했습니다.

조사 결과, 하루에 다루는 상판의 총 무게가 수천 킬로그램에 달하는, 상상 이상의 중량물을 취급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핵심은 무거운 자재를 들고 몸을 비틀거나 옮기는 동작이 반복될 때, 그 무게가 고스란히 양쪽 무릎에 전달된다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겉보기에는 정적인 ‘서 있는 자세’였지만, 실제로는 과도한 중량물 취급으로 인해 무릎 관절에 지속적인 압박과 충격이 누적되고 있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Ⅲ. 사건수행 결과

치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논리적인 주장 끝에, 근로복지공단은 의뢰인의 ‘양측 슬관절 퇴행성 관절염’을 업무상 질병으로 최종 인정하였습니다.

이로써 의뢰인께서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른 요양급여(치료비)와 휴업급여(생활비) 등의 보상을 받으며,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Ⅳ. 산재전문노무사 의견

이번 사례는 산업재해 인정에 있어 업무 자세뿐만 아니라, 해당 업무에서 다루는 ‘중량물’의 무게와 빈도가 얼마나 중요한 평가요소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많은 분들이 ‘나는 쪼그려 앉는 일은 안 하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서서 일하며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다루는 것 또한 무릎 관절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수십 년간 성실하게 일해온 당신의 몸이 보내는 통증 신호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그 통증은 당연한 세월의 흔적이 아닐 수 있습니다.

혹시 비슷한 환경에서 근무하며 만성적인 통증을 겪고 계시다면, 업무와의 관련성을 충분히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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