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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근골격계

철근공의 척골신경병증 산재 승인기

손가락 저림, 무시했다면 마비까지? 철근공의 ‘척골신경병증’ 산재 승인기



건물의 뼈대를 세우는 사람들, 바로 '철근공'입니다. 그들의 굵은 팔뚝과 굳은살 박인 손은 수많은 건물을 세워 올린 훈장이지만, 그 이면에는 말 못 할 통증과 직업병의 그늘이 있습니다.

오늘 노무법인 이산이 들려드릴 이야기는 건설 현장에서 오랜 시간 묵묵히 일해 온 한 철근공이 ‘손가락 저림’이라는 초기 신호를 넘어, ‘좌측 주관절 척골신경병증’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직업병을 마주하게 된 사연입니다.



Ⅰ. 사건의 배경

이번 사례의 의뢰인은 수십 년간 건설 현장에서 철근을 다뤄온 50대 남성 근로자였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왼쪽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손가락에 감각이 둔해지고 저려오는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져 손에 힘이 빠지는 근력 약화까지 동반되었습니다.

결국 병원을 찾은 의뢰인은 정밀 검사 끝에 ‘좌측 주관절 척골신경병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평소 자전거 타기 외에는 특별한 운동이나 취미 생활도 없었기에, 의뢰인은 이 증상이 평생을 바쳐온 고된 노동과 관련이 깊다고 직감했습니다.



Ⅱ. 사건의 쟁점 및 해결방법


1. 팔꿈치 터널 증후군, ‘주관절 척골신경병증’이란?

‘손목 터널 증후군’은 많이 들어보셨지만, ‘주관절 척골신경병증’은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팔꿈치 터널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팔꿈치 안쪽을 지나는 ‘척골 신경’이 여러 원인에 의해 압박받거나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이 질환은 팔꿈치를 장시간 구부리고 있거나, 팔꿈치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는 직업군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특히 건설 현장 근로자, 생산직 근로자, 그리고 운전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척골 신경은 주로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손가락의 감각과 손의 미세한 근육 운동을 담당하기에, 이 신경이 눌리면 해당 부위에 저림,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 노무법인 이산의 해결 전략: 업무와 질병의 ‘숨은 연결고리’를 찾아서

저희는 철근공의 작업이 필연적으로 팔꿈치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무거운 철근을 다루며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굽혔다 펴는 동작, 특정 자세로 작업하며 팔꿈치 부위가 계속 눌리는 상황 등, 의뢰인의 일상적인 업무 자체가 척골 신경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했다는 점을 의학적 자료와 연계하여 입증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작업의 모든 과정이 팔꿈치의 반복 동작과 부적절한 자세를 유발한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증명함으로써, 질병과 업무의 상당인과관계를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Ⅲ. 사건수행 결과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의뢰인의 ‘좌측 주관절 척골신경병증’을 업무상 질병으로 최종 인정하였습니다.

이로써 의뢰인께서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른 요양급여(치료비)와 휴업급여(생활비)를 보장받으며 안심하고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Ⅳ. 산재전문노무사 의견

많은 건설 현장 근로자분들이 손이나 팔에 저림 증상이 나타나도 ‘혈액순환이 안되나 보다’ 혹은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며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무심코 넘긴 ‘저림’은 우리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으며, 신경 압박으로 인한 명백한 업무상 재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특히 철근공과 같이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압박이 가해지는 업무를 장기간 수행했다면, 척골신경병증과 같은 질병의 업무 관련성을 반드시 의심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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