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상담 신청

분류 : 근골격계

형틀목공 산재 : 무릎에 새겨진 고통의 기록

유로폼을 중심으로, 형틀목공의 무릎에 새겨진 고통의 기록



형틀목공의 하루는 수십, 수백 장의 ‘유로폼’과 함께 시작되고 끝납니다. 이 19kg의 쇳덩어리는 건물의 뼈대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이지만, 한 명의 노동자에게는 평생 무릎에 부담을 주는 시작점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노무법인 이산에서는, 20년 이상 형틀목공으로 일해 온 근로자의 무릎 관절염 승인 사례를, ‘유로폼’을 중심으로 그 안에 숨겨진 무릎 부담의 과정을 심도 있게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Ⅰ. 사건의 배경

의뢰인은 20년 이상을 오직 형틀목공으로 일하며 수많은 건물을 세워 온 성실한 근로자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오른쪽 무릎은 오랜 세월을 버티지 못했고,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이차성 무릎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무너진 무릎이 당연히 일 때문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그 고된 과정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해야 할지 막막한 마음에 저희를 찾아오셨습니다.



Ⅱ. 사건의 쟁점 및 해결방법

이번 사건의 핵심은 형틀목공 업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작업이,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무릎에 부담을 주는지를 명확히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접근은, 개별 작업을 단편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도구(유로폼)를 중심으로 하루의 작업 흐름 전체를 유기적으로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장의 유로폼이 현장에 옮겨져, 설치되고, 해체되기까지의 전 과정은 무릎에 각기 다른 종류의 부담을 줍니다. 무거운 자재를 직접 들어 운반할 때의 하중 부담, 거푸집을 조립하기 위해 장시간 쪼그려 앉아있어야 하는 자세 부담, 그리고 굳은 콘크리트에서 거푸집을 떼어낼 때 쇠지렛대(빠루) 등을 사용하며 발생하는 충격 부담까지.

이처럼 의뢰인의 무릎이 하루에도 몇 번씩 ‘하중-자세-충격’이라는 복합적인 부담의 사이클에 놓여있음을 증명했습니다. 특정 한 가지 동작이 아닌, 작업의 전 과정이 어우러져 지난 20년간 무릎 관절을 지속적으로 마모시켜 왔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Ⅲ. 사건수행 결과

특별진찰을 담당한 전문의는 이처럼 작업 공정을 세밀하게 분석한 접근 방식과 그에 따른 업무 부담의 정도를 높이 평가하여, 의뢰인의 업무 관련성을 ‘매우 높음’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 사건은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심의 절차 없이 지사 자체적으로 신속하게 ‘우측 이차성 무릎관절염’에 대해 업무상 질병으로 승인되었습니다.



Ⅳ. 산재전문노무사 의견

이번 사례는 평범해 보이는 사건일수록, 그 안을 들여다보는 ‘관점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단순히 업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근로자가 매일같이 사용하는 하나의 도구를 중심으로 그 작업의 흐름을 재구성하는 것만으로도, 업무 부담의 실체를 훨씬 더 입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근로자의 고된 노동을 존중하고 그 본질을 이해하려는 노력, 그리고 그것을 법리와 의학의 언어로 설득력 있게 번역해 내는 전문성. 이 두 가지가 만났을 때, 당연해 보이는 고통은 비로소 정당한 권리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연관 승인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