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상담 신청

분류 : 근골격계

40대 젊은 나이의 허리디스크, '직업병'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40대 젊은 나이의 허리디스크, '직업병'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산재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근로자의 권리를 찾아드리는 노무법인 이산입니다.

'퇴행성 질환'은 보통 50대, 60대 이상의 근로자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젊은 40대 근로자분들은 허리나 어깨에 통증이 생겨도 '내가 아직 젊은데 설마 직업병이겠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산재 신청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성공사례는 75년생 형틀목공 의뢰인의 '요추추간판탈출증 및 척추관 협착증'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된 사례입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젊은 나이의 퇴행성 질환도 충분히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음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I. 사건의 배경

의뢰인은 75년생의 남성으로, 약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건설 현장에서 형틀목공으로 일해 오셨습니다.

형틀목공이라는 직업 특성상 매일 무거운 자재를 나르고, 허리를 숙이거나 쪼그리는 자세로 일하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이미 2017년부터 허리 협착증으로 간간이 진료를 받아오셨지만, 생계를 위해 통증을 참으며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4년 초, 무리하게 작업을 한 이후부터 허리와 우측 엉치 통증이 극심해졌고, 결국 저희 노무법인 이산을 찾아오셨습니다. 정밀검사 결과, 의뢰인의 진단명은 '요추 3-4번간 척추관 협착 및 추간판탈출증'이었습니다.



II. 사건의 쟁점 및 해결방법

이 사건의 가장 큰 쟁점은 두 가지였습니다.


∙의뢰인의 비교적 젊은 나이

통상 퇴행성 질환으로 여겨지는 협착증과 디스크를 40대 근로자의 업무 관련성으로 인정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2017년부터의 진료 이력

근로복지공단은 기존에 진료받은 이력이 있으면 '개인 질병'으로 판단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저희 노무법인 이산은 이 두 가지 불리한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으로 사건을 진행했습니다.


해결 전략 1: '자연적 노화'가 아닌 '가속화된 퇴행'을 주장하다

저희는 의뢰인의 질병이 단순히 나이가 들어 생긴 자연스러운 퇴행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대신 긴 시간 동안 형틀목공으로 일하며 감당해야 했던 엄청난 육체적 부담이 남들보다 10~15년은 빠르게 허리의 퇴행성 변화를 몰고 왔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이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에서 명시하는 '연령 증가에 따른 자연경과적 변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된 것'에 해당함을 입증하는 핵심 전략이었습니다.


해결 전략 2: '막연한 주장'을 '객관적 사실'로 바꾸다

'일이 힘들었다'는 막연한 호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저희는 의뢰인의 작업 환경과 업무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여, 형틀목공의 신체 부담이 허리에 어떻게 집중되는지를 객관적인 사실로 재구성했습니다.

판정위원회에서는 관련 자료와 작업 공정도 등을 활용하여, 이러한 신체 부담이 긴 시간 동안 어떻게 허리에 축적되어 질병으로 발현되었는지를 논리적으로 시각화하여 위원들을 설득했습니다.


해결 전략 3: 과거 병력을 '개인 질환'이 아닌 '업무 누적의 증거'로 활용하다

2017년의 진료 기록은 오히려 오래전부터 의뢰인의 허리가 업무로 인해 계속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고 반박했습니다.

간헐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고강도 업무가 결국 기존 질병을 급격히 악화시켜 수술까지 이르게 했다는 점을 의학적 소견과 함께 일관되게 주장했습니다.



III. 사건수행 결과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신청인이 장기간 형틀목공으로 근무한 이력이 확인되며, 업무 수행 과정에서 부적절한 작업 자세와 반복 동작 등으로 허리에 상당한 신체 부담이 장기간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업무와 상병 간의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결과, 의뢰인의 '요추 3-4번간 척추관 협착 및 추간판탈출증'은 최종적으로 업무상 질병으로 승인되었습니다.

이로써 의뢰인께서는 미세현미경하 수핵제거술 등 수술비와 치료비 전액, 일을 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의 휴업급여 등 정당한 산재보험 혜택을 받으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IV. 산재전문노무사 의견

이번 성공사례는 중요한 사실을 시사합니다. 근골격계 질환은 나이가 많아야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젊은 나이에 발생한 퇴행성 질환일수록 그 이면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된 노동의 시간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많은 근로자분들이 '원래 내 몸이 약해서', '이 나이엔 다들 아프니까'라며 당연하게 통증을 감내합니다. 하지만 그 통증이 업무로 인해 남들보다 빠르게 찾아온 것이라면, 이는 명백히 산업재해에 해당하며 보상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노무법인 이산은 이처럼 '나이가 젊어서', '원래 아팠어서' 안 될 것이라 지레짐작하기 쉬운 사건의 핵심을 꿰뚫고, 의뢰인의 직업적 특성과 업무 부담을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입증하여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냅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외면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당한 권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연관 승인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