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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근골격계

아파트 배관공의 어깨 회전근개파열 및 슬랩병변, 산재로 인정받기까지

아파트 배관공의 어깨 회전근개파열 및 슬랩병변, 산재로 인정받기까지

아파트 배관공의 어깨 회전근개파열 및 슬랩병변, 산재로 인정받기까지



매일같이 새로운 건물이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지금, 그 견고한 건물 안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기술자들의 노고가 스며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건설 현장의 배관공은 수많은 파이프와 자재를 다루며 건물의 혈관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만큼 고된 노동강도에 시달리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오늘 노무법인 이산에서는 장기간 아파트 건설 현장 배관공으로 근무하며 어깨 부상으로 고통받던 근로자의 권리를 되찾아 드린 업무상 질병 승인사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Ⅰ. 사건의 배경

이번에 저희 노무법인 이산을 찾아주신 의뢰인은 수십 년간 배관공으로 일해오신 50대 남성 근로자였습니다. 20년 가까이 대부분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소방 배관 설치 업무를 담당해오셨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오른쪽 어깨에 나타난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특히 누워서 잘 때, 팔을 위로 들거나 뒤로 돌릴 때, 심지어 옷을 입는 일상적인 동작에서도 극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결국 병원을 찾은 의뢰인은 ‘우측 어깨 회전근개 완전파열’과 함께 다소 생소한 ‘슬랩(SLAP)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Ⅱ. 사건의 쟁점 및 해결방법


1. 아파트 건설 현장 배관작업의 고됨

아파트 건설 현장의 배관작업은 겉으로 보기보다 훨씬 고되고 육체적인 부담이 큰 업무입니다. 수시로 20kg에 달하는 무거운 쇠 파이프를 옮겨야 하고, 이를 어깨 위로 들어 올려 천장에 설치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합니다.

또한, 3~5kg에 달하는 함마 드릴과 같은 무거운 공구를 머리 위로 들고 천장이나 벽에 구멍을 뚫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이러한 작업들은 공사가 진행 중인 비좁고 정돈되지 않은 공간에서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는 등 부자연스럽고 불안정한 자세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어깨 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을 누적시키게 됩니다.


2. 생소하지만 치명적인 어깨 부상, ‘슬랩(SLAP) 파열’이란?

많은 분들이 ‘회전근개파열’은 들어보셨지만, ‘슬랩 파열’은 생소하실 겁니다.

슬랩 파열(SLAP Lesion)이란?

어깨 관절 안에는 팔뼈(상완골)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관절와순’이라는 연골 조직이 있습니다. 슬랩 파열은 이 관절와순의 윗부분(Superior Labrum)이 앞(Anterior)에서 뒤(Posterior)로 찢어지는 손상을 의미합니다.

수술 기록에서도 의뢰인은 만성적인 슬랩 파열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주요 원인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 때 주로 발생합니다. 배관공처럼 팔을 높이 들어 무거운 공구를 사용하거나 파이프를 설치하는 작업은 슬랩 파열의 전형적인 유발 요인입니다.



Ⅲ. 사건수행 결과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의뢰인의 "완전파열, 회전근개(극상건), 견관절 우측" 및 "슬랩파열, 견관절, 우측"을 모두 업무상 질병으로 최종 인정하였습니다.

이로써 의뢰인께서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치료에 필요한 요양급여(병원비)와 일을 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의 휴업급여(생활비) 등을 보장받으며 회복에만 전념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Ⅳ. 산재전문노무사 의견

건설 현장의 근골격계 질병은 ‘직업병’이라는 인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산재로 인정받는 과정은 순탄치 않습니다. 많은 근로자분들이 어깨나 허리 통증을 그저 나이 탓, 혹은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기고 참고 넘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장기간에 걸쳐 신체에 부담을 주는 업무로 인해 발생한 근골격계 질환은 마땅히 산재로 인정받아야 할 업무상 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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